미국 주식 투자 시 세금, 어떻게 부과되나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거주자들은 배당소득과 양도소득에 대해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세금 구조를 이해하고, 이중과세를 방지하는 방법, 실제 납세 절차와 국내 거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정리합니다.
미국 세금 구조
배당소득세
미국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소득에 대해 30%의 원천징수세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한국 거주자는 1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양도소득세
미국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단, 미국 내에 183일 이상 체류하거나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국 세금 구조
배당소득세
한국은 해외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세율을 적용합니다.
미국에서 15%의 세금을 납부한 경우, 한국에서 추가로 0.4%를 납부하면 됩니다.
양도소득세
2025년부터 한국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과세를 시작합니다.
세율은 연간 2,500만 원 초과분에 대해 20%이며, 3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5%가 적용됩니다.
이중과세 방지 방법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미국에서 납부한 세금은 한국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에서 발급한 세금 납부 증빙서류를 한국 세무서에 제출해야 합니다.
양도소득의 경우 미국에서 비과세되므로, 한국에서 단독으로 과세됩니다.
실제 세금은 어떻게 내나요?
- 배당소득세는 미국에서 원천징수되므로 별도 납부는 필요 없고,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공제를 통해 정산합니다.
- 양도소득세는 연 1회 또는 반기별로 직접 국세청에 신고 후 납부합니다.
- 1기: 1월~6월 거래분 → 8월 말까지 신고
- 2기: 7월~12월 거래분 → 다음 해 2월 말까지 신고
국내 거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세금 관련 서비스
요즘은 미국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다양한 세금 관련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배당소득 내역 자동 조회: 키움, 삼성증권, 미래에셋 등은 배당금 입금 내역과 원천징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합니다.
- 양도소득세 간편 리포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은 해외주식 양도차익 계산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연말정산 자료 출력 기능: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요한 외화 수익, 배당내역 자료를 PDF로 출력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세무대행 서비스 연계: 유료로 세무신고 대행 연결(예: 삼쩜삼, 세무톡 등)
이러한 기능을 잘 활용하면 세금 신고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증빙 누락에 의한 가산세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약 표
| 소득 유형 | 미국 세금 | 한국 세금 | 이중과세 방지 |
|---|---|---|---|
| 배당소득 | 15% (조세조약 적용 시) | 15.4% | 외국납부세액공제 |
| 양도소득 | 일반적으로 비과세 | 20~25% (2025년부터) | 해당 없음 |
결론
미국 주식 투자 시 세금 문제는 복잡할 수 있지만, 한미 조세조약과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를 활용하면 이중과세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투자 전에 세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세금 리포트 기능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준비만 있다면, 해외 투자도 더 이상 세금이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