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주식, 채권,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이 공식적으로 거래되는 장입니다. 투자자와 기업 사이의 중개 플랫폼 역할을 하며, 가격 형성과 유동성 제공,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존재합니다. 미국에는 대표적인 세 곳의 거래소가 있으며, 각각의 설립 배경과 상장 기준, 상장 기업군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도 거래소 특성에 따라 투자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NYSE (뉴욕증권거래소)
미국을 대표하는 전통적 거래소로 신뢰성과 브랜드 파워가 높으며, 주로 대형 우량주가 상장돼 있습니다.
- 정식 명칭: New York Stock Exchange
- 설립 연도: 1792년
- 운영사: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 거래 방식: 오프라인 기반 + 전자거래 병행 (하이브리드)
- 상장 기업 특징: 전통 대형주 중심 (예: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등)
- 상장 요건: 시가총액, 수익, 유동주 수 기준이 엄격
- 투자자 성향: 안정적 배당과 장기 보유 중심
NASDAQ (나스닥)
기술 기업과 고성장 기업의 중심지. 변동성은 크지만 높은 수익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정식 명칭: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 설립 연도: 1971년
- 운영사: 나스닥 주식회사 (Nasdaq, Inc.)
- 거래 방식: 100% 전자식 거래
- 상장 기업 특징: 기술주, 성장주 중심 (예: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 상장 요건: NYSE보다 유연하지만 기술 요건 기준 있음
- 투자자 성향: 성장성 중심, 단기 트렌드 민감
AMEX (아멕스, 현재 NYSE American)
ETF, 스펙, 소형주 중심의 거래소. 리스크는 크지만 고수익 기회를 노리는 트레이더가 주 대상입니다.
- 정식 명칭: NYSE American (과거 American Stock Exchange)
- 설립 연도: 1908년 (현재 NYSE에 합병)
- 운영사: NYSE 그룹
- 거래 방식: 전자거래 + 유동성 공급자 구조
- 상장 기업 특징: 소형주, ETF, 스펙(SPAC) 중심
- 상장 요건: 비교적 유연함 (시총이 낮은 기업 수용 가능)
- 투자자 성향: 초기 성장기업, 저가주, 스펙에 관심 있는 투자자
위 정규 거래소들에 상장되지 않은 종목이 거래되는 장외 시장으로 OTC가 있습니다. 상장 요건과 공시 의무가 거의 없습니다. 이에 정보 부족과 유동성 문제로 리스크가 크며, 핑크시트나 그레이마켓 등은 투기성이 강한 종목이 많습니다. 전문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일반 투자자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고위험 시장입니다.